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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01.꽃심 전주

01.꽃심 전주
  • 저자최기우, 김내성, 신서진, 김진미, 김소라, 정혜인
  • 출판사전주시립도서관
  • 출판년2017-07-0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6-1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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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도시, 꽃심을 틔우다



    무릇 모든 생명 있는 것들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조상

    들은 길가의 작은 돌멩이 하나, 마당의 장독 하나에도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었지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이 미물조차 함부로 대하지 않고, 만물을

    정갈히 다루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정신’이 깃듦으로 해서 존재는

    한층 가치를 얻는 것이지요.

    도시는 어떨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영위하고, 세대를 잇고, 유무형

    의 자산을 쌓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곳. 살아 움직이

    는 생명체와도 같은 도시에도 분명 그 도시만의 정신이 있습니다. 도시가

    지닌 정신에 의해 역사가 바뀌고 문화가 생성되며 오늘이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천년이라는 아득한 시간 동안 이 땅을 지켜온 정신, 오늘의

    전주를 만든 정신은 무엇일까요? 전주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오롯이

    지킬 수 있었던 정신, 타인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던 정신, 불의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정신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도시의 정신을 찾는 것은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자, 도시의 시민으로

    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주는 지역의 원로와

    전문가,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오랜 토론과 숙고를 거쳐, 지난해 ‘한국

    의 꽃심, 전주’라는 전주정신을 선포했습니다.

    저는 ‘꽃심’을 ‘생명의 힘’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어떤 고난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생명의 힘’일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수없이 많은

    역경과 수난을 겪었지만 대한민국 어느 도시보다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

    워낸 도시이기에, 전주는 한국의 꽃심인 것입니다.

    그 증거들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천년의 전주를 이룬 정신, 수많

    은 꽃심 이야기를 전주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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