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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계 철학사

세계 철학사
  • 저자한스 요아힘 슈퇴리히
  • 출판사이룸
  • 출판년2013-03-1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4-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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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성공적인 철학서



    독일의 한 저명한 철학교수는 철학과 신입생을 둔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와 상담한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다. “제 아들은 세상을 잘 알아나가며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에 철학은 이상적인 학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 철학은 어려운 이론과 용어만 나열하고 정작 행복한 삶에 대한 가르침을 주지 않습니다. 교수님, 우리 아들이 행복한 삶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십시오.” 교수는 이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철학은 점점 세분화되어 이론에 대한 이해나 개념 해석에 집중한 나머지 정작 철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행복한 삶’, ‘정의로운 삶’에 대한 고민과 논의는 뒷전으로 돌리고 있는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한스 요아힘 슈퇴리히의 《세계 철학사》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전문적인 철학 연구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것을 말해 줄 수 없다. 이 책은 - 학문적 교양이 있건 없건 간에 - 일상의 수많은 일거리와 근심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 시대의 거대한 역사적 변화와 여러 재앙을 목도하면서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가다듬어 보고 또 세상의 수수께끼와 인간 존재의 영원한 물음을 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그리고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사유와 저작이 이 과정에서 도움과 실마리를 줄 수 있으리라는 가정을 처음부터 묵살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소박한 바람에 전 세계 독자들은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 책은 독일에서만 60만부 이상이 팔렸고,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ㆍ출간되는 등 철학서로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저자 한스 요아힘 슈퇴리히 교수는 대략 10년에 1번꼴로 수정ㆍ보완 작업을 한 결과 1999년에 17번째로 개정 증보된 최종 결정판을 내기까지 자신의 반평생을 이 책에 바쳤다.





    일반 독자를 위한 역사와 철학의 만남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고민과 시대적 변화에 대해 숙고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사에 나타난 지혜와 식견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한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도와 나침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렵고 추상적인 이론이나 개념을 나열해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주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주제를 역사적 조망과 사회적 맥락에 결부시켜 서술하고 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딱딱하거나 지루한 인상을 주지 않고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철학의 필요를 느끼면서도 철학에 몰두할 시간적 여유나 예비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철학의 세계와 만나도록 의도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피상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겉핥기식의 철학사는 아니다. 체계를 명확히 하고 있으면서도 적정한 깊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대학입학 논술고사인 아비투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나 독일 대학에서 철학을 교양과목으로 이수하는 학생들이 필독서로 이 책을 참고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1. 일관된 관점이 있는 철학사

    이 책은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전 저작을 꿰뚫고 있는 세 가지 문제의식을 기본 바탕으로 삼아 철학사를 조망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어도 좋은가?



    인간의 인식과 실천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 바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이 세 가지 물음이 책 전체를 관통함으로써 1,2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독서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한다. 이 책에서는 철학의 역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관심사와 문제의식을 일관된 관점에 따라 서로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선인들의 지혜가 낡은 유물이 아닌 지금도 우리에게 말을 거는 유용한 화두로 명료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2. 서구 중심의 서양 철학사가 아닌 동서양의 철학을 개관하는 세계 철학사

    흔히 철학사하면 서양 철학사를 의미할 정도로 서구 중심의 서술이 지배적이다. 이 책은 서구 중심의 편협성을 탈피하여 인도와 중국의 철학과 사상사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담고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 철학사를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인도 철학과 중국 철학을 서양 철학과 관련지어 검토함으로써 동서양의 상호 이해를 돕고 있다.



    3. 우리말 세대에 맞는 참신한 번역

    국내에서 번역된 기존 철학서들의 일본산 철학용어는 국내 독자들이 철학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느끼는 데 한 몫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의 번역자는 그동안 한국 철학계에서 바람직한 번역용어로 채택한 어휘들을 적극 수용해 우리 독자들이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국내에 번역된 거의 모든 철학서를 검토했고, 용어의 선택이나 문체 면에 있어 일본어식 한자투를 지양하고 우리말 세대에 맞는 번역을 추구하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철학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철학은 다른 것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하고 글쓰기, 분석력, 비판적 사고를 기르게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Law School Admission Test) 성적 분석 결과, 철학 전공생의 평균 점수는 물리학 전공생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지금 한국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비판적 사고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이와 같이 창의력을 키워주는 철학을 환대하지 않는다. 고인 물은 ??는 법이다. 사람들의 관심 밖에 난 우리 철학은 어느 한적한 곳에서 냄새도 없이 ??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물줄기를 틔워줄 힘이 바로 이 책 《세계 철학사》이다. 철학의 난해한 문제와 복잡한 맥락을 객관적이고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한 이 책이 우리의 정신적 풍토를 고쳐나가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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