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함세덕의 단막희곡으로 동아일보 주최 제2회 연극대회에 참가하여 극연좌상(劇硏座賞)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영화화되기도 했다. 처녀중과 사냥꾼 사이에서 태어나 삼밭에 버려진 도념은 주지스님의 도움으로 동승이 되었지만, 늘 속세의 부모를 그리워하는데…….
1925년 6월 《학조》에 발표된 김우진의 희곡으로 여기서 ‘두더기’는 ‘누더기’의 방언이다. 어느 초여름 밤에 시인 원영이 시를 쓰다가 갑자기 낭독을 하자 안방에서 아내가 겨우 재운 두 살 아들이 잠에서 깨고, 이에 원영의 모는 역정이 난다. 그때 박정자라는 여인이 원영을 찾아오는데…….